▲ 2022년 4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 <주택산업연구원> |
[비즈니스포스트] 전국 분양시장의 경기전망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4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92.9로 조사됐다고 12일 발표했다. 3월 전망치와 비교해 15.3포인트 올랐다.
분양경기실사지수는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의 분양여건을 공급자 입장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분양경기실사지수가 100을 넘으면 분양전망이 긍정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3월까지 분양시장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란 인식이 우세했으나 3월 대통령선거 이후 주택정책 기조가 규제완화로 전환할 것이란 기대감에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의 분양경기실수 전망치가 113.0으로 전월(85.1)과 비교해 27.9포인트 크게 오르며 기준선을 넘었다. 비수도권은 88.5을 보이며 전월(76.0)보다 12.5포인트 상승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수도권 전망치가 110선을 기록한 점은 2021년 6월 이후 10개월 만이다”며 “앞으로 규제지역에 대한 정책환경 변화로 분양사업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주택사업자들의 긍정적 전망이 우세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114.6로 전월(89.7)보다 24.9포인트 상승했고 인천은 107.1을 기록해 전월(77.7)과 비교해 29.4포인트 올랐다. 경기는 117.5로 집계돼 전월(87.8)보다 29.7포인트 상승했다.
비수도권 광역시의 분양경기실사지수는 92.9로 조사됐다. 전월(73.7)과 비교해 19.2포인트 올랐다.
구체적으로 부산이 109.5로 23.8포인트, 세종은 100.0으로 25.0포인트, 울산은 100.0으로 21.5포인트, 광주는 88.2로 9.3포인트, 대전은 85.7로 15.2포인트, 대구는 74.0으로 20.2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도 지역의 분양경기실사지수는 85.9으로 집계돼 전월(77.6)과 비교해 8.3포인트 상승했다.
충남이 108.3으로 22.6포인트, 강원은 90.0으로 10.0포인트, 전남은 85.7로 8.0포인트, 제주는 85.7로 15.7포인트, 경북은 81.2포인트로 3.5포인트, 경남은 80.0포인트로 5.0포인트 각각 올랐다.
반면 전북은 81.8을 기록해 전월(84.6)보다 2.8포인트 하락했고 충북은 70.0으로 집계돼 전월과 같았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