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모바일결제 ‘T페이’가 가입자 30만 명을 넘겼다.
SK텔레콤은 ‘T페이’가 출시 2달 만에 가입자 30만 명, 누적결제 100만 건을 동시에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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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은 오프라인 모바일 결제 서비스 'T페이' 제휴처로 뚜레쥬르·VIPS·차이나팩토리 등 베이커리 및 패밀리 레스토랑을 27일 추가했다고 밝혔다. |
T페이는 3월 출시돼 뚜레쥬르, 빕스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T멤버십 할인을 받으면서 결제도 동시에 할 수 있는 휴대전화 소액결제 서비스다.
T페이 가입자는 출시 40일 만에 20만 명을 돌파했고 출시 2달째인 지난 14일 30만 명을 넘어섰다.
T페이를 가장 많이 이용한 계층은 20대 남성이었다. 이들의 결제건수는 전체의 24.6%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30대 남성(15.8%), 20대 여성(15.2%) 순으로 T페이를 많이 이용했다.
누적결제액도 3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결제건 가운데 절반(50.5%)이 1만 원 이하 결제인 것으로 나타나 T페이가 현금결제 대체용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은 T페이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자 T페이 결제가 가능한 제휴업체를 늘리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CU,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 등과 추가로 제휴를 맺는 등 상반기에 2만5천 개 이상 매장에서 T페이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휴대폰만으로 월 50만원까지만 결제가 가능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T페이를 여러 개의 금융회사의 간편결제와 연동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금융회사의 간편결제와 연동한 새로운 버전의 T페이를 선보이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손효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