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 주가가 장 중반 상승하고 있다.
LG전자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한 데 힘입어 주가가 2거래일째 상승하고 있다.
11일 오전 10시54분 기준 LG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23%(1500원) 오른 12만3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LG전자 주가는 장 초반 한때 직전 거래일보다 3.69% 상승하며 12만6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LG전자는 1분기 매출 21조1091억 원, 영업이익 1조8801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2021년 1분기 대비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실적이다.
최대실적에 힘입어 LG전자 주가는 8일 6.55% 뛴 12만2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LG전자는 앞서 설명자료를 통해 "1분기 잠정 영업이익에는 비경상 비용과 일시적 특허수익이 포함돼있다"며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돈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일시적 특허수익 증가분에 관한 상세한 내역은 관련 계약 상 합의된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에 예상치 못한 일회성이익이 상당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특허를 활용한 수익 모델이 현실화되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향후에도 비정기적으로 특허 관련 이익이 발생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