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배터리 판매가격에 전가해 올해 2분기에도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중대형 배터리 부문에서 판가 전가 및 수율 개선으로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내놓지 않았다.
7일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43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3423억 원, 영업이익 258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21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1% 늘고, 영업이익은 24.1% 줄었다.
애초 증권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4107억 원, 영업이익 161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원가율이 유지됐다"며 "LG에너지솔루션의 원재료 상승분 판매가격 전가 능력으로 올해 2분기에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에 원통형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는데 올해 2분기에는 직전분기보다 20%이상 증가한 물량을 납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