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장중 기관투자자의 순매도 순매수 상위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기관투자자가 국내 주식시장에서 4월 들어 연일 삼성전자 팔자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7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기관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4568억 원어치 사고 6241억 원어치를 팔았다. 순매도 규모는 1673억 원으로 집계됐다.
7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73%(500원) 내린 6만8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투자자는 4월 들어 5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순매도 규모도 전날 1822억 원에 이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기관투자자가 최근 5거래일 동안 순매도한 삼성전자 주식 규모는 7634억 원에 이른다.
카카오와 네이버가 7일 기관투자자의 순매도 상위 종목 2위와 3위에 올랐다.
기관투자자는 카카오와 네이버 주식을 각각 637억 원어치와 370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카카오 주가는 4.86%(5100원) 하락한 5만1천 원, 네이버 주가는 2.73%(9천 원) 내린 32만1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시장이 전날 크게 하락한 점 등이 국내 대표 기술주인 카카오와 네이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에코프로비엠(-260억 원), SK이노베이션(-237억 원) 등이 기관투자자의 순매도 상위 종목 5위 안에 들었다.
기관투자자는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장중에 656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4월 들어 5거래일 연속 팔자 흐름을 이어갔다. 순매도 규모는 전날 7440억 원에서 소폭 줄었다.
7일 기관투자자는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기아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기아 주식을 599억 원어치 사고 275억 원어치 팔았다. 순매수 규모는 323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아 주가는 0.65%(500원) 내린 7만5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투자자는 4월1일 이후 4거래일 연속 기아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밖에 현대글로비스(155억 원), LG에너지솔루션(146억 원), 엘앤에프(145억 원), 현대차(107억 원) 등이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5위 안에 들었다. 이한재 기자
▲ 7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