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KT그룹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사진은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이사(왼쪽에서 1번째)와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사장(가운데), 윤용필 스카이라이프TV 대표이사가 KT그룹 미디어데이 행사 직전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 비즈니스포스트 > |
[비즈니스포스트] KT가 KT스튜디오지니를 앞세워 구축한 미디어콘텐츠 밸류체인(가치사슬)을 활용해 콘텐츠사업을 본격화한다.
KT는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KT그룹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KT스튜디오지니의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부터 스카이라이프TV의 채널 브랜드 재출시를 중심으로 한 KT그룹 콘텐츠 사업 성장전략이 소개됐다.
KT는 그룹내 콘텐츠사업 매출규모를 2021년 3조6천억 원 수준에서 2025년 5조 원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KT스튜디오지니는 올해 5월부터 오리지널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를 방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오리지널 드라마 24편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특히 넷플릭스 글로벌 드라마 순위 1위에 오른 '지금 우리 학교는'과 영화 '해적' 시리즈를 집필한 천성일 작가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하는 드라마 프로젝트도 기획단계에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드라마들은 스카이라이프TV가 새로 출시하는 채널 ‘ENA’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시즌을 통해 공개된다.
스카이라이프TV는 미디어지니와 함께 기존 유료방송채널을 'ENA(Entertainment+DNA)' 패밀리 채널로 선보인다.
ENA채널은 △ENA(이엔에이) △ENA DRAMA(이엔에이 드라마) △ENA PLAY(이엔에이 플레이) △ENA STORY(이엔에이 스토리) 등 4개의 채널로 구성됐다.
윤용필 스카이라이프TV 대표는 "스카이라이프TV는 지난해 KT그룹에 새롭게 합류한 미디어지니와 시너지를 통해 ENA채널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다"며 "KT그룹의 차별화된 오리지널 콘텐츠 편성을 대폭 확대해 2025년까지 1조 원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이사는 "KT스튜디오지니는 지난 1년 동안 원천 지식재산(IP) 확보와 제작역량 강화에 집중하면서 KT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한 기초체력을 다졌다"며 "올해부터 ENA채널과 올레tv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국내외 다양한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유통채널과 제작역량을 키우겠다"고 전했다.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사장은 "미디어플랫폼사업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콘텐츠사업에서도 성장을 이어가고 중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