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취임날에 맞춰 집무실을 이전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6일 인수위원회 브리핑에서 "앞으로 집무실 이전 실무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텐데 5월10일에 딱 맞춰 집무실을 이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4월6일 서울시 종로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배 대변인은 "그 이후에도 시일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체적이고 현실적 방안을 고민하고 실무 논의를 (현 정부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360억 원 규모의 예비비 지출안을 심의 의결했다.
인수위원회에는 경제부총리 등 인선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새 정부 경제부총리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지낸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사실상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발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배 대변인은 "여러 후보들이 물망에 있고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지명을 하겠다"면서도 "이번 주 안으로 못 박아서 인선 발표를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눈높이에도 맞고 도덕적 검증은 치열하게 해 송곳 검증을 통해 그 후보들을 국민 앞에 소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