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1분기 실적은 부진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2분기부터 분기마다 신작 출시가 예정된 점이 기대감을 높였다.
6일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 목표주가 1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5일 펄어비스 주가는 10만5800원에 장을 마쳤다.
정 연구원은 "펄어비스는 기존게임들의 매출이 하향 안정세로 접어든 만큼 신작이 필요하다"며 "올해 펄어비스의 기대 신작은 2분기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3분기 블랙클로버 M, 4분기 붉은사막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서비스를 담당하는 아이드림스카이와 텐센트는 3월24일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하면서 출시 전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텐센트가 운영하는 중국 모바일 플랫폼인 탭탭에서 8.6점의 평점을 받으며 현지에서 기대를 받고 있기도 하다. 평점 8.6점은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원신(8.4)점, 화평정영(7.2점)보다 높은 수치다.
정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이 출시 초기인 2분기 30억 원, 2022년 한해 기준으로는 25억 원의 일매출을 거둘 것으로 바라봤다.
3분기와 4분기 출시될 신작들도 실적 확대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
3분기 한국과 일본에서 출시될 블랙클로버 모바일은 최근 진행한 테스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4분기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붉은사막은 출시 첫 분기에 250만 장, 2023년까지는 82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펄어비스는 1분기 매출 922억 원, 영업이익 4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64% 줄어드는 것으로 검은사막을 비롯한 기존 게임의 매출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