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전쟁에 따라 에너지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선진국들이 중장기적으로 러시아산 가스를 대체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 김성권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회장.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6일 씨에스윈드 목표주가를 8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씨에스윈드 주가는 5일 6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에스윈드는 풍력발전 타워와 하부구조물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문 연구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단기적으로는 원재료 가격 급등을 비롯해 가치사슬 전체 마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러시아산 가스 대체를 위해 선진국들이 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여 씨에스윈드에 긍정적이다“고 바라봤다.
문 연구원은 ”최근 유럽의 후판가격급등으로 유럽 풍력발전회사들의 아시아산 타워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씨에스윈드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에 주요 생산기지를 두고 있어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씨에스윈드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987억 원, 영업이익 116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보다 매출은 41.1%, 영업이익은 15.5%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