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현대건설 원전사업 기대감 높아져, "건설자재값 상승 영향은 제한적"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2-04-05 10:15: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소형모듈원전(SMR), 원전해체사업에서 사업적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김승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5일 “현대건설은 소형모둘원전과 원전해체사업이 시너지를 낼 것이다”고 내다봤다. 
 
현대건설 원전사업 기대감 높아져, "건설자재값 상승 영향은 제한적"
▲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현대건설은 미국 홀텍사와 사업협력을 통해 미국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원전 관련 시공권 및 개발권을 획득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3월28일 홀텍과 인디안포인트 원전해체사업 프로젝트관리(PM) 계약을 포함한 원전해체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홀텍은 1980년대부터 원자력발전 관련 기술솔루션을 개발해 제공하는 등 세계 에너지산업을 이끌고 있다.

인디안포인트 원전은 총 3개호기(2317MW)의 가압경수로로 1962년 10월 1호기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2021년 4월 3호기가 영구정지 됐다. 이 원전은 2021년 5월에 홀텍사로 소유권이 이전됐다.   
김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미국 내 원전해체사업에 참여해 기술력을 습득하고 이를 국내사업으로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고리원전 등 수명연한에 도달한 원전이 17개로 파악되는 만큼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다”고 봤다. 

또한 원전 해체 뒤 부지에 소형모듈원전을 설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원전은 부지승인을 두고 폐기물, 민원 등으로 제약이 있어 기존 원전이 있는 곳에 소형모듈원전을 짓는 것이 사업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근 철근, 시멘트, 레미콘 등 건설자재값 상승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빠듯한 건설자재 수급상황으로 인한 공사 지연은 없을 것”이라며 “레미콘사가 2천 개가 넘는 만큼 다른 업체로부터 충분히 조달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다만 건설자재값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1.5~2.5%포인트 수준의 원가 상승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건설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0조1818억 원, 영업이익 845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12.2% 늘어나는 것이다. 류수재 기자

최신기사

NH투자 "HK이노엔 목표주가 하향, 미국 복제약 조기 출시 가능성에 케이캡 가치 낮아져"
대신증권 "대웅제약 나보타 미국 점유율 상승세, 메디톡스 소송 영향 제한적"
하나증권 "AI시장 성장에 주문형 반도체주 수혜, 에이직랜드 가온칩스 주목"
[서울아파트거래] 압구정 현대5차 46억, 이촌 LG한강자이 36억 신고가
[채널Who] 대중국 초강경파 트럼프의 집권, 한국 기업에게 위기인 이유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