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PI첨단소재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원부재료 가격이 하락했고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가격이 인상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조준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5일 PI첨단소재 목표주가를 6만4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PI첨단소재 주가는 4일 4만6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PI첨단소재는 IT기기 필수 소재로 사용되는 폴리이미드(PI) 필름과 전기차용 폴리이미드 바니쉬 등을 만드는 회사다. 2014년부터 글로벌 PI필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폴리이미드 필름의 원부재료의 가격이 2021년 4분기보다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더구나 PI첨단소재는 2022년 3분기부터 PI필름의 재활용 설비를 가동하게 돼 재료비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I첨단소재는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원재료 재활용에 나서고 있다.
PI첨단소재는 경북 구미 공장에서 2021년 11월 기준으로 PI필름의 원재료인 다이메틸폼아마이드(DMF)를 연간 1350톤 재활용하고 있는데 그 규모를 올해 하반기까지 연간 3천 톤까지 늘릴 준비를 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전방 산업의 수요둔화 리스크는 부담이지만 원부재료의 비용부담 우려 해소와 판가 인상 효과가 맞물려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빡빡한 PI필름 시장 수급상황과 글로벌 1위라는 지위를 고려할 때 긍정적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대차증권은 PI첨단소재가 2022년 개별기준으로 매출 3780억 원, 영업이익 9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보다 매출은 25.1%, 영업이익은 21%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