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캡쳐>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5거래일 연속 외국인투자자 순매도 상위 종목 1위 올랐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31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2398억 원어치 사고 4644억 원어치 팔았다. 순매도 규모는 2246억 원으로 집계됐다.
31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43%(300원) 내린 6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24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외국인투자자가 많이 순매도한 종목 1위를 차지했다.
외국인투자자는 24일에는 장 마감 이후 1조 원이 넘는 블록딜(장 마감 뒤 대량매매)을 포함해 삼성전자 주식 950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가 31일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 상위 종목 2위에 올랐다.
외국인투자자는 SK하이닉스 주식을 1238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1224억 원어치를 사고 2463억 원어치를 팔았다.
SK하이닉스 주가는 2.48%(3천 원) 내린 11만8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삼성전자우선주(-802억 원), HMM(-211억 원), 셀트리온(-171억 원) 등이 외국인투자자가 많이 순매도한 종목 5위 안에 들었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식 39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날 주식 162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지 하루 만에 다시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SDI로 나타났다.
외국인투자자는 삼성SDI 주식을 80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1882억 원어치를 사고 1077억 원어치를 팔았다.
삼성SDI 주가는 6.24%(3만5천 원) 상승한 59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엘앤에프가 외국인투자자의 상위 순매수 종목 2위에 올랐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엘앤에프 주식을 1061억 원어치를 매수하고 450억 원어치를 매도했다. 순매수 규모는 611억 원으로 집계됐다.
엘앤에프 주가는 6.31%(1만3400원) 상승한 22만5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SDI와 엘앤에프 모두 2차전지 관련주로 전기차시장 확대 기대감 등이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삼성화재(252억 원), 네이버(243억 원), LG에너지솔루션(204억 원) 등이 외국인투자자가 많이 순매수한 종목 5위 안에 들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