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영수 하나은행 CIB그룹 부행장(오른쪽)과 매튜 샴파인 디엔코리아 대표가 3월29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주거용 부동산 플랫폼 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
[비즈니스포스트] 하나은행이 프롭테크(부동산+기술) 시장 공략을 위해 디엔코리아와 손을 잡았다.
하나은행은 29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디엔코리아와 ‘주거용 부동산 플랫폼 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디엔코리아는 주택 임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네’를 운영하는 부동산 전문 핀테크기업이다. 글로벌 공유오피스 기업인 위워크 창립 멤버이자 위워크코리아 대표를 지낸 매튜 샴파인 대표가 세웠다.
하나은행은 디엔코리아에 △임대료 정산 업무 자동화를 위한 솔루션 △플랫폼 월세 수익 기반 유동화 등 부동산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금융을 지원한다.
하나은행과 디엔코리아는 플랫폼을 이용하는 임대인과 임차인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외국인 투자기업 및 외국인 대상 주거지원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성영수 하나은행 CIB(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은 “해외에는 부동산 핀테크 관련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으며 4차 산업 기술과 금융서비스가 융합된 새로운 부동산 관련 서비스가 창출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재택근무 및 라이프 스타일이 변한 데 따라 주거용 부동산 시장이 요구하는 경쟁력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매튜 샴파인 디엔코리아 대표는 “동네 플렉스를 통해 소액의 보증금으로 고객이 선호하는 프리미엄 아파트 주거공간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다”며 “이번 하나은행과 협업을 통해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합리적 주거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