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장이 있는 인천 송도에서 대규모 부지를 취득하기로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으로부터 4260억 원 규모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 부지를 취득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4월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2025년 4월30일 매매대금을 완납하고 토지를 취득할 것으로 예정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2 바이오캠퍼스를 위한 부지 매입이다”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토지매매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말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안에 있는 산업시설 부지 35만7366㎡에 관한 공급 우선협상 대상자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선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송도에 제1 바이오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에 기존 1~3공장에 이어 4공장을 건설하면서 부지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제2 바이오캠퍼스를 조성하기 위한 부지를 확보하고 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