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이 29일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
[비즈니스포스트]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이 주주총회에서 종합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9일 인천 연수구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제1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존 림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포트폴리오 확장, 인력 양성, 프로세스 혁신 등에 집중 투자해 글로벌 종합 바이오기업으로 도약을 본격화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동시에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의 기존 1공장, 2공장, 3공장에서 모두 완전가동에 가까운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4공장은 올해 하반기 부분 가동을 앞두고 있고 4공장에 이은 5공장은 올해 착공이 예정됐다.
존 림 사장은 또 송도에 제2 바이오캠퍼스 부지를 추가 확보해 항체의약품 대량생산 시설과 연구센터를 설립함으로써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 1위 자리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기존 항체의약품 위탁생산(CMO)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세포유전자치료제, 플라스미드DNA(pDNA), 바이러스매개체(바이럴 벡터) 등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주주가치를 높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존 림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해 왔다”며 “투자, 현금흐름, 재무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5년 이후 현금배당 실시를 적극 검토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주주총회에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 5건이 상정돼 최종 승인됐다.
사외이사로 박재완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과 이창우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허근녕 사외이사와 김동중 사내이사는 재선임됐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