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2거래일 만에 모두 상승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95포인트(0.89%) 오른 2710.00에 거래를 마쳤다.
▲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95포인트(0.89%) 오른 2710.00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21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발언 영향으로 미국증시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 부양 기대감 등으로 기관투자자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해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2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회의(NABE) 콘퍼런스에서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보다 더 많이 인상함으로써 더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시장이 매우 강하고 인플레이션은 너무 높다"며 "통화정책 스탠스(입지)를 더 중립적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신속하게 대응할 필요가 분명하게 있다"고 덧붙였다.
22일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리커창 중국 총리는 21일 국무원 회의에서 1조5천억 위안(한화 287조 원) 규모의 세금을 환급하는 경기 부양책을 내놨다.
중국 정부는 4월부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세금 환급 절차에 들어간다. 과학 및 기술,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전기, 에너지 등 6개 산업 관련 기업에도 세금을 환급해 주기로 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284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845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14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57%), LG에너지솔루션(2.98%), SK하이닉스(1.23%), 네이버(0.15%), 삼성바이오로직스(0.84%), 카카오(1.43%), 현대차(2.97%), 삼성SDI(0.99%), LG화학(0.41%), 기아(1.13%) 등 주가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6.27포인트(0.68%) 높아진 924.67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425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7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51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펄어비스(1.14%), 엘앤에프(0.80%), 카카오게임즈(0.38%), 위메이드(3.52%), 천보(0.55%), CJENM(1.96%) 등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7.08%), 에코프로비엠(-0.08%), 셀트리온제약(-3.43%), HLB(1.67%) 등 주가는 하락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1.8원 오른 1218.1원에 거래를 마쳤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