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비통신 부문이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1일 KT 목표주가 4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18일 KT 주가는 3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KT는 현재 이동통신 3사 가운데 탈통신 성장동력이 가장 탁월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KT클라우드, KT스튜디오지니, 케이뱅크가 고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KT클라우드 부문의 2021년 매출은 4559억 원으로 데이터센터(IDC) 비중이 80%, 클라우드 비중이 20%다.
김 연구원은 "IDC 사업은 국내 민간 상업용 시장 점유율 40%의 1위 사업자로 판단된다"며 "KT클라우드는 2024년까지 매출 7300억 원에 달하는 연평균 17%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KT스튜디오지니 역시 자체 지식재산권(IP), 자체 제작, 자체 유통이 가능한 구조며 올해 10편의 드라마 제작을 목표로 두고 있다.
케이뱅크도는 1년 동안 수신잔고(예금자들이 은행에 맡긴 예·적금의 총 잔고)가 3배로 늘어 카카오뱅크에 이어 인터넷은행 2위에 올랐다.
김 연구원은 "탈통신 부문의 고상장, 고밸류 신사업이 순항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5G 보급 확산으로 인한 본업 호조세도 올해까지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KT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5조9317억 원, 영업이익 1조637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4.2%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2.1% 줄어드는 것이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