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세계 최장 길이 현수교 터키 차나칼레대교가 개통했다.
DL이앤씨는 SK에코플랜트와 함께 건설한 터키 차나칼레대교가 18일 개통했다고 20일 밝혔다.
▲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건설한 세계 최장 현수교 터키 차나칼레대교가 18일 개통했다. < DL이앤씨 >
터키 차나칼레대교는 유럽과 아시아대륙을 연결하는 다리로 총 길이가 3563m에 이른다. 주탑 사이 거리인 주경간장이 2023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다.
이전 세계 1위 현수교는 1998년 준공된 일본 아카시 해협대교(주경간장 1991m)였다.
차나칼레대교 공사는 2018년 4월 착공해 48개월 동안 진행됐다.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는 앞서 2017년 ‘팀 이순신’을 구성해 차나칼레대교사업 입찰에 참여했고 일본 기업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DL이앤씨가 이순신대교 공사를 진행하면서 확보한 현수교 자체 기술력과 SK에코플랜트의 시공기술 및 사업관리 역량 시너지가 수주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동희 DL이앤씨 토목사업본부장은 “DL이앤씨는 이순신대교로 세계에서 6번째로 현수교 기술 자립에 성공했는데 그 뒤 불과 10년 만에 세계 1위 현수교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며 “DL이앤씨는 앞으로도 기술력을 앞세워 고부가가치 글로벌 디벨로퍼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