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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3사 주가 장중 올라, '분식회계' 관련 증선위 긍정적 결론 전망

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 2022-03-11 11: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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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셀트리온 계열3사 주가가 장 중반 상승하고 있다.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금융당국의 최종 결론을 앞두고 시장에서 긍정적 결론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3사 주가 장중 올라, '분식회계' 관련 증선위 긍정적 결론 전망
▲ 셀트리온 로고.

11일 오전 11시10분 기준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보다 1.16%(2천 원) 오른 17만5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1.06%(1천 원) 더해진 9만5천 원에,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2.42%(1600원) 상승한 6만77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2018년 셀트리온 그룹의 의약품 독점 판매권을 가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정황을 포착하고 감리에 들어갔다.

당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셀트리온에 국내 제품 판매권을 되팔아 받은 218억 원을 '매출'로 처리한 것을 두고 '영업외이익'을 영업이익에 반영해 영업손실을 피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실제 감리 결과 금융감독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의 '재고자산' 처리에 문제가 있다고 파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이 바이오 의약품 복제약(바이오 시밀러)을 개발해 만들면 이를 재고로 보관하며 국내외 시장에 파는데 약품 재고의 가치 하락을 재무제표에 축소 반영했다고 봤다.

이후 금융감독원은 셀트리온 경영진 등을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는 의견을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에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3일 내일신문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11일 회의를 열고 셀트리온의 분식회계혐의에 대해 결론을 낼 예정이라며 증권선물위원회가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고의성을 인정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위원회는 해당 보도를 두고 "현재 관련 사안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 심의가 진행중으로 일부 기사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조치여부와 조치수준 등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증권선물위원회 회의 결과 고의에 의한 분식회계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나면 금융당국의 제재로 해당 사건이 종결된다.

그러나 셀트리온 계열사들이 고의로 회계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최종적으로 결론이 나 금융위원회 또는 증권선물위원회가 검찰 고발·통보 조치를 의결할 경우 한국거래소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여부 심의를 받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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