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분기에 깜짝 실적을 달성하면서 의류 OEM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증명한 것으로 분석됐다.
▲ 성기학 영원무역 대표이사 회장.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1일 영원무역 목표주가를 6만5천 원에서 7만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영운무역 주가는 10일 3만93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정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구조정리된 의류 시장에서 글로벌 OEM 업체에 수주가 집중되며 영원무역이 2021년 4분기에 깜짝 실적을 냈다”며 “이 결과는 영원무역이 의류 OEM 시장 내에서 지위를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분석했다.
영원무역은 2021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7514억 원, 영업이익 1228억 원을 냈다. 2020년 4분기보다 매출은 28.6%, 영업이익은 154% 늘어났다.
정 연구원은 “2021년 4분기 영원무역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각각 20%, 64% 웃돌았다”며 “통상적으로 4분기와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수주 집중 및 바이어 확보, 매출액 증가에 따른 지렛대 효과로 영업이익율은 20% 수준을 보였다”고 파악했다.
영원무역의 이익 증가세는 2022년 1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양호한 실적 흐름은 2022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매출은 지난 분기와 비교해 역성장하겠지만 정상가 판매율 개선 흐름 등이 지속되고 결산기 비용 반영도 줄어들며 영원무역은 2022년 1분기에 양호한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영원무역은 2022년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7126억 원, 영업이익 8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25.4%, 영업이익은 20.3%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