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판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캡쳐> |
기관투자자들이 3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대거 팔았다. 기관투자자가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셀트리온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8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기관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1180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3475억 원어치를 사고 4655억 원어치를 팔았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86%(600원) 내린 6만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3거래일 연속 기관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 1위에 올랐다. 기관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4일에는 1856억 원, 7일에는 3852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313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매도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순매도 규모는 4일 5864억 원, 7일 1조407억 원과 비교하면 다소 줄었다.
두산중공업과 포스코케미칼이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기관투자자가 많이 매도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기관투자자는 두산중공업과 포스코케미칼 주식을 각각 470억 원과 419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두산중공업 주가는 2.12%(450원) 내린 2만800원,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7.21%(8천 원) 하락한 10만3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기관투자자는 셀트리온 주식을 가장 많이 담았다.
기관투자자는 셀트리온 주식을 353억 원어치를 사고 138억 원어치를 팔았다. 순매수 규모는 215억 원으로 집계됐다.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보다 3.03%(5천 원) 오른 17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투자자는 2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셀트리온을 향한 매수세를 이어갔다.
기관투자자가 두 번째로 많이 산 종목은 SK로 나타났다.
기관투자자는 SK 주식을 207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321억 원어치를 사고 114억 원어치를 팔았다.
SK 주가는 2.21%(5천 원) 상승한 23만1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기관투자자가 많이 산 종목 3위는 펄어비스, 4위는 카카오, 5위는 스튜디오드래곤이 차지했다.
기관투자자는 펄어비스와 카카오, 스튜디오드래곤 주식을 각각 179억 원과 177억 원, 86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펄어비스 주가는 2.88%(2900원) 상승한 10만3600원, 카카오 주가는 0.55%(500원) 오른 9만2100원,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1.82%(1600원) 상승한 8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