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은 삼성엔지니어링 주식을 가장 많이 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캡쳐> |
외국인투자자가 7일 삼성엔지니어링 주식을 가장 많이 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주식은 대거 팔았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7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엔지니어링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엔지니어링 주식을 571억 원어치 사고 290억 원어치 팔았다. 순매수 규모는 280억 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투자자는 3월2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삼성엔지니어링을 향한 순매수 흐름을 이어갔다.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4일보다 5.11%(1300원) 상승한 2만6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해외플랜트 수주 확대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끄는 것으로 보인다.
7일 외국인투자자가 두 번째로 많이 산 주식은 SK텔레콤으로 나타났다.
외국인투자자는 SK텔레콤 주식을 138억 원 순매수했다. 350억 원어치를 사고 212억 원어치를 팔았다.
SK텔레콤 주가는 직전거래일과 동일한 5만6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투자자가 많이 산 종목 3위는 한국항공우주, 4위는 JYP엔터테인먼트, 5위는 주성엔지니어링이 차지했다.
다만 순매수 규모가 크지는 않았다. 외국인투자자는 한국항공우주와 JYP엔터테인먼트, 주성엔지니어링 주식을 각각 74억 원, 71억 원, 68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0.65%(250원) 내린 3만8350원,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79%(400원) 하락한 5만200원, 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2.73%(750원) 빠진 2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1조300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가 국내 주식시장에서 하루에 1조 원 이상 순매도한 것은 1월27일 이후 한 달 반만이다.
외국인투자자는 4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매도 흐름을 이어갔다. 순매도 규모는 4일 8096억 원에서 50% 이상 커졌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던졌다.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2527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1748억 원어치를 사고 4276억 원어치를 팔았다.
삼성전자 주가는 1.96%(1400원) 내린 7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우선주와 SK하이닉스가 외국인투자자가 많이 순매도한 종목 2위와 3위에 각각 올랐다.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우선주와 SK하이닉스 주식을 각각 1120억 원과 1095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우선주 주가는 3.21%(2100원) 내린 6만3400원, SK하이닉스 주가는 4.02%(5천 원) 하락한 11만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