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정치·사회  정치

가디언 "한국 대통령 누가 돼도 미국과 동맹 강화, 중국 의존 낮아질 듯"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2-03-07 14:59: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가디언 "한국 대통령 누가 돼도 미국과 동맹 강화, 중국 의존 낮아질 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한국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가운데 누가 당선되더라도 중국과 미국을 대상으로 한 외교관계에 큰 차이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 외국언론의 분석이 나왔다.

영국 가디언은 현지시각으로 6일 “한국 대선후보들은 국민들의 반중 정서가 갈수록 강해지는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 사이 균형 잡기를 과제로 안게 됐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문재인 정부가 그동안 중국과 외교관계에서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일 수밖에 없던 이유로 중국에 경제를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한국이 미국과 동맹국가로 군사적 안보에 도움을 받고 있지만 중국이 최대 교역국가인 만큼 미국과 중국 사이 대립에서 중립적 위치를 지킬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가디언은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보다 중국에 더 강경한 태도를 보이겠다고 예고하면서 2017년 중국의 사드보복 사태 재현 가능성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이재명 후보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한 쪽 편을 드는 일이 현명하지 않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한국에서 갈수록 커지는 반중 정서에 딜레마를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칭화대 소속 북동아시아 외교전문가는 가디언을 통해 중국이 한국 대선 결과에 따른 사드 추가 배치 여부, 북한과 관계 변화 등을 면밀히 살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영국 킹스컬리지 소속 전문가는 한국도 향후 미국과 동맹 강화 등 외교관계 변화에 중국이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이전만큼 큰 변수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에서 한국을 대상으로 다시 경제보복 조치를 내놓더라도 한국이 그동안 중국에 경제 의존을 낮추기 위해 노력해왔기 때문에 이전처럼 큰 악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한국 기업들이 중국 대신 베트남 등에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사례가 늘어났다.

가디언은 “결국 윤석열 후보나 문재인 후보 가운데 누가 대통령에 당선돼도 한국은 미국과 관계 강화를 우선순위에 둘 것”이라며 “중국에게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다만 칭화대 외교전문가는 한국 정부가 대중 외교정책을 바꾼다고 해도 여전히 최대 교역국가인 중국에 큰 관심을 쏟을 수밖에 없어 한국과 중국이 큰 갈등을 겪게 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14일 오!정말] 민주당 전용기 "박상용 검사는 혼을 담아 거짓말을 하려는 것"
이재명 "형벌은 최후의 수단, 절제해야" " 안전관리 신고포상금 횟수 제한 없애라"
[오늘의 주목주] 미래에셋증권 '스페이스X' 기대감에 10%대 상승, 코스피 종전 가능..
삼성전기 베트남 법인에 1.8조 투자, AI 반도체 기판 생산능력 확대
네이버웹툰 최고사업책임자 신설, 배달의민족 출신 연고은 영입
[채널Who] 제약바이오업계 정보는 없고 실적은 부풀렸다, 미래 가치 '분식'하는 관행..
[채널Who] 기름값 폭등에 동맹은 균열, 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조치의 파장
'쌍방울 대북송금' 검사 박상용 증인선서 또 거부, 국정조사 '후반전' 시작
지배구조 손보고 인력 줄이고, 경영 복귀 3년차 위메이드 박관호 사업구조 개편 사활
LH 공공임대 공급 속도 늦어, 수장 공백 해소와 수익모델 구축이 선결과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