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2022-03-03 14: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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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티움 주가가 장 중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지난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사상 최대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지나치게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증권사리포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 덴티움 로고.
3일 오후 2시25분 기준 덴티움 주가는 전날보다 21.38%(1만3300원) 뛴 7만5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날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덴티움은 역대 최대 실적 성장 사이클에 있음에도 PER(주가수익비율) 9배로 밴드 최하단에서 주가가 형성돼있다”며 “경쟁사와 비교해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이는 시점에 지나치게 저평가 받을 이유가 없다”고 분석했다.
2일 덴티움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2925억6500만 원, 영업이익 699억2200만 원, 순이익 566억2천만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2020년보다 매출은 27.3%, 영업이익은 76.6%, 순이익은 154.8% 늘었다.
2021년 4분기 영업이익 273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6%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를 58%가량 웃돌았다.
조 연구원은 “덴티움은 올해 중국 임플란트 시장 평균성장률을 상회하는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를 내놨고 보수적 가정으로 러시아 매출을 제외하더라도 매출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여 목표주가를 9만3천 원으로 상향한다”며 “시가총액 1조 원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덴티움은 의료용구와 장비를 제조·판매하는 업체로 임플란트 제품을 주력으로 치과용 의료기기와 생체재료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날 현재 시가총액은 8423억 원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