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배달의민족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배민트렌드2022'를 펴냈다고 3일 밝혔다. |
배달의민족 이용자들의 지난해 배달앱 사용 내용을 분석한 보고서가 발간됐다.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배달의민족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배민트렌드2022’를 펴냈다고 3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트렌드2022에 고객의 취향부터 연령별 트렌드, 주문 수 상위 1%에 속한 업소의 노하우까지 다양한 정보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배민트렌드2022를 살펴보면 지난해 배달의민족에서는 '로제', '민초(민트초코)', '마라'가 큰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제는 토마토소스에 생크림을 곁들인 소스로 떡볶이, 찜닭 등에 로제소스를 활용한 음식의 주문 수가 2020년보다 7배나 늘어났다.
민초는 주로 민초스무디, 민초빙수, 민초라떼 등의 주문 수가 2020년과 비교해 약 2.4배 늘었다.
마라는 배달의민족 10대 이용자가 가장 많이 주문한 음식 1위에 마라탕이 오르는 등 2010년대부터 이어진 상승세의 정점을 찍었다.
연령별 주문 트렌드도 바뀌었다.
2021년에는 4050세대의 주문 비중이 27%로 나타나 2020년 21%보다 6%포인트 상승하는 등 4050세대의 주문 비중이 늘었다.
연령대별 음식선호도를 살펴보면 10대는 마라탕, 2030세대는 아메리카노, 4050세대는 짜장면 주문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떡볶이는 모든 연령대에서 주문 수 상위 5위 안에 들며 대중적 인기를 누렸다.
우아한형제들은 친환경을 위해 배민트렌드2022를 책자로 펴내지 않고 온라인에서 배포한다. 배민트렌드2022는 배달의민족 홈페이지 배민사장님광장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연 단위로 펴내던 배민트렌드를 올해부터 달마다 발행하기로 했다. 올해부터는 메뉴순위는 함께 영업에 필요한 주요일정과 각 달에 맞는 정보를 담는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민트렌드가 배달음식을 즐기는 고객들의 취향을 파악하는 것을 넘어 업소의 경영 길잡이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업소와 고객이 모두 만족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