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서희 전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 사무국장(왼쪽 다섯 번째), 채영진 한국전력거래소 기획처장(왼쪽 여섯 번째), 박화명 나주시 가족센터 사무국장(왼쪽 일곱 번째), 음창현 사학연금교직원연금공단 과장(왼쪽 여덟 번째)이 25일 전남 나주시 가족센터에서 열린 다문화가정 농가 비료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거래소> |
한국전력거래소가 커피박(커피찌꺼기)을 활용해 생산한 비료를 다문화가정 농가에 기부했다.
전력거래소는 25일 ‘커피박 친환경 재자원화 사업’을 통해 생산된 비료 5천 포대를 나주시 다문화가정 농가에 기부하는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커피박 친환경 재자원화 사업은 2021년 4월 전력거래소가 제안하고 전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의 18개 의제 가운데 대표의제로 선정돼 추진된 사업이다.
빛가람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및 나주지역 커피전문점에서 발생하는 커피박을 수거한 뒤 이를 재활용해 친환경 비료를 제조했다.
이 사업에는 나주시와 전남나주지역자활센터, 커피전문점과 비료업체, 12개 공공기관(한국전력거래소,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전력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한전KDN, 한전KPS) 등이 참여하고 있다.
약 4개월간 진행된 이번 사업에서 커피박 10톤이 수거됐고 이를 활용해 친환경 비료 5천 포대를 생산했다.
전력거래소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매립쓰레기 10톤이 저감되는 지역환경 개선효과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생산된 비료를 지역의 농가에 기부하는 지역상생 효과까지 다양한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채영진 전력거래소 기획처장은 "이번 커피박 친환경 재자원화 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적극 참여해 지역의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거둔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더 많은 곳에서 스스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