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한화 목표주가를 4만3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4일 한화 주가는 2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는 자체사업을 방산, 기계, 글로벌 등 부문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기계부문은 산업장비 설계, 공정제어 자동화 기술 등을 기반으로 2차전지·반도체·디스플레이, 태양광 등 주요 산업별 핵심설비와 관련 엔지니어링 솔루션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부문은 산업용 화약 제조 판매 및 화학제품 수출입 사업을 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한화의 기계부문에서 2차전지 부문은 소재·전극, 조립, 모듈팩 공정 등에 필요한 설비를 만들어 일괄 수주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국내 2차전지 제조사들이 공격적 증설을 하고 있어 한화 기계부문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 글로벌부문은 오랜 기간 암모니아(NH3)를 취급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에 수소를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며 “한화그룹이 수소가치사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글로벌부문의 성장성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암모니아는 구조상 질소만 떼어내면 수소를 추출할 수 있는데다가 액화수소와 비교해 상온에서 쉽게 액화되고 단위부피당 수소의 저장용량도 1.5배 이상 커 수소를 저장하고 운반하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화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5조9430억 원, 영업이익 2조63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3.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