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국내외 화장품 시장에서 고전하면서 올해 실적이 힘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24일 LG생활건강 목표주가를 기존 210만 원에서 130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LG생활건강 주가는 97만5천 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한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올해 실적전망을 하향 조정한다”며 “지난해 기준으로 영업이익의 68%를 차지하는 화장품 사업에서 국내 면세채널은 물론 중국시장에서 이익감소가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LG생활건강은 올해 국내 면세채널에서 비우호적 영업환경에 마주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올해 국내 면세채널에서 매출이 지난해보다 6% 감소할 것”이라며 “올해 화장품의 영업이익률도 18.7%로 지난해보다 0.1%포인트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시장의 상황 역시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중국에서 소비둔화 및 화장품 시장의 경쟁심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LG생활건강으로서는 마케팅비 확대 등으로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바라봤다.
LG생활건강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2970억 원, 영업이익 1조288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5% 늘지만 영업이익은 0.1%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