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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먹는 황반부종 신약 가능성 확인, 김영진 첫 안질환 치료제 기대

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 2022-02-23 15: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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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한독 대표이사 회장이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를 개발해 한독의 전문의약품 제품군에 안과 질환 치료제를 더하려 한다.

23일 한독에 따르면 올해 안에 먹는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후보물질 ‘RZ402’의 임상2상 시험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하기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한독 먹는 황반부종 신약 가능성 확인, 김영진 첫 안질환 치료제 기대
▲ 김영진 한독 대표이사 회장.

한독은 이날 먹는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후보물질 RZ402의 임상1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한독은 현재 미국 자회사 레졸루트를 통해 RZ402의 미국 임상1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레졸루트 관계자는 이날 미국 임상1상 시험 결과를 전하며 “RZ402는 당뇨병성 황반부종의 주요 특징인 망막염증과 망막혈관 누출을 억제하는 강한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임상에서 목표 농도를 초과해 당뇨병성 황반부종을 포함한 카리클레인 키닌(혈관 관련 효소) 관련 질병 치료에 관한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RZ402의 개발에 성공한다면 김 회장은 한독의 전문의약품 제품군에 처음으로 안과 질환 치료제를 갖게 된다.

김 회장은 그동안 당뇨병, 골다공증, 심혈관질환 치료제 등을 주로 판매했으며 호르몬결핍증 치료제 후보물질 ‘HL2356(글로벌 임상 2상)’, 항암치료제 후보물질 ‘HL5101(국내 임상1상)’과 ‘HD-B001A(국내 임상2상)’ 등을 개발해왔다.

황반부종은 망막 중심부에 있는 황반에 부종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황반은 안구가 시력을 유지하는 데 중심 역할을 한다. 당뇨병에 걸리면 황반 안의 혈관이 막히고 물이나 피가 누출돼 고이며 황반부종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황반부종 치료제는 모두 주사제 형태다. 황반부종 환자들이 눈에 주사하는 기존 치료제에 공포심이 커 다른 제형의 치료제를 원하는 수요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RZ402가 먹는 형태로 만들어진 데다 임상1상에서 1일 1회 먹었을 때 독성반응이 없었고 효능을 나타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개발 중에 있는 먹는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후보물질로는 국내 제약회사 큐라클의 ‘CU06-1004(미국 임상1상)’와 와이디생명과학의 ‘YD3012(미국 임상2상)’가 있다. 

시장조사기업 그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전세계 황반부종 시장규모는 2020년 38억 달러(약 4조5천억 원)에서 해마다 1.9%씩 성장해 2027년에는 43억 달러(약 5조1천억 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진 회장은 한독의 창업자인 김신권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1984년 한독약품에 입사해 경영조정실 부장, 부사장(1991년), 사장(1996년), 부회장(2002년)으로 일했다. 

김신권 회장이 2006년 명예회장을 맡으며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2021년 9월30일 기준 한독 주식 187만8397주(지분율 13.6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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