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백화점부문 실적 성장을 견인하는 고급품 시장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3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40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2일 신세계 주가는 25만8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박 연구원은 “부유층을 중심으로 고급품 시장 강세가 이어지면서 올해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현재의 견조한 업황은 해외여행이 본격화하기 전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세계는 백화점과 면세점의 호조로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에 이어 백화점부문의 영업이익이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대전신세계와 광주신세계는 올해 상반기까지 연결 편입 효과로 신세계 전체의 영업실적을 이끄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백화점의 수익성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패션 및 잡화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의 면세점부문 역시 공항점 임차료 감면 등 비용 절감과 수익성 위주 경영을 통해 1분기에 양호한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바라봤다.
신세계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618억 원, 영업이익 155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18.3%, 영업이익은 25.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