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비앤에이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다만 올해 2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돼 주식 매수의견은 유지됐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콜마비앤에이치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2천 원에서 4만8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1일 콜마비앤에이치 주가는 3만6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전망치 및 적용 가치평가 기준을 변경하며 콜마비앤에이치의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며 “다만 2022년 2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돼 주식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756억 원, 영업이익 106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3.9%, 영업이익은 16.3% 늘어나는 것이다.
매출이 지난해보다 약 800억 원 확대되는 것인데 부문별로 살펴보면 내수에서 약 400억 원, 수출에서 약 300억 원, 장소콜마에서 약 70억 원 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이 약화하며 주력 고객사의 네트워크 영업환경이 전반적으로 호전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내수 부문의 건강기능성식품 사업에서는 4~5월 중 신규 개별인정형원료(혈당 개선, 갱년기 증상 완화) 신제품이 출시된다. 또 대형마트 독자브랜드(PB) 제품이 확대되고 기존 납품 글로벌 대형 고객사의 신규 제품을 생산하는 등 성장동력이 기대된다.
화장품사업에서는 3월 말 애터미 신규 라인업 출시가 예정돼 있다.
수출 부문에서는 애터미의 해외 확대 전략에 따라 기존 진출국(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미국 등) 매출이 확대되고 올해 독일, 브라질, 우즈베키스탄 등의 신규 진출로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쪽 수출 매출은 분기당 160억 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수출은 기존 재고 소진과 함께 지난해 10월 이후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로 파악됐다. 직구 형태로 판매하던 화장품이 일반무역으로 전환되면서 구매한도(연간 2만6천 위안) 제한을 받지 않는 점도 매출 확대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