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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520" align="center" borde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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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이란에서 건설사 '제2의 중동붐'은 아직 시기상조"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605/27211_39641_2230.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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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39641"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이란 사드아바드 좀후리궁에서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사전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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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사들이 '제2의 중동붐' 에 한껏 부풀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을 계기로 수주의 발판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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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란에서 실질적으로 수주결실을 따내려면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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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업계에 따르면 청와대가 2일 발표한 30건의 프로젝트 가운데 법적 구속력을 지녀 국내 건설사들의 수주가 가시화된 프로젝트는 6건에 불과하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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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이 가계약한 이스파한·아와즈 철도사업과 박티아리 수력발전사업을 포함해 일괄 정부계약(GA) 1건, 업무협력 합의각서(HOA) 3건 등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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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일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을 통해 인프라와 에너지 재건 등 30개 프로젝트의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모두 371억 달러(42조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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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밝힌 30개 프로젝트 가운데 6건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양해각서(13건)나 합의각서(4건)를 체결한 데 그친다. 추후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때 양쪽 어느 곳에서라도 ‘이 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통보하면 당장 중단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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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각서란 발주사와 고객사가 정식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양사의 의견을 미리 조율한 뒤 합의사항을 명시한 문서로 법적 구속력은 없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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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20억 달러 규모의 바흐만 정유시설 공사와 10억 달러 규모의 테헤란 쇼말 고속도로 공사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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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은 36억 달러 규모의 사우스파 가스 플랜트 12단계 확장공사에 대한 기본협정(FA)을 체결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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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이 이란에서 맺은 양해각서를 실제 본계약으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금융조달 문제부터 해결해야 하는 것으로 지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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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올해 초 서방국가의 경제제재 조치에서 해제되면서 그동안 투자하지 못했던 인프라를 중심으로 발주를 크게 늘리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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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란은 공사대금을 지급할 여력이 없어 시공업체에 금융을 조달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공사가 전체 발주규모의 90%에 이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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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중국기업이 건설하고 있는 이란 테헤란~마슈하드 고속철도 프로젝트는 전체 공사비의 85%를 중국 정부가 융자해 주는 방식으로 사업비를 조달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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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업도 엔저와 정부의 금융지원에 힘입어 이란 반다르아바스에 위치한 3조 원 규모의 정유공장 시설개선 공사 수주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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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수출입은행 등을 통해 이란에 진출하는 기업에 최대 250억 달러(28조 원)를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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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중국과 일본은 이미 정부 차원에서 구체적인 자금지원 대책을 세우고 수주에 나서고 있다”며 “정부가 재원조달과 관련한 지원방안을 제대로 세우지 않으면 이란에서 성과가 신기루에 그칠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