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문재인 "낙동강 하굿둑 개방, 4대강 보로 막힌 다른 강에 희망"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22-02-18 13:50: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낙동강 하굿둑이 35년 만에 상시 개방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생태계 복원의 기대감을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낙동강 하굿둑 물길이 트인다"며 "오늘부터 낙동강 하굿둑 수문이 연중 개방된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낙동강 하굿둑 개방, 4대강 보로 막힌 다른 강에 희망"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은 "낙동강과 함께 열어가는 공존과 상생의 길이 우리의 삶을 더욱 건강하고 풍요롭게 해줄 것"이라며 "하굿둑과 4대강 보로 강물이 막힌 대한민국의 다른 강에도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낙동강 하굿둑 건설로 잃은 것이 많다고 봤다.

문 대통령은 "낙동강 하굿둑 건설로 용수 확보 등 얻은 것도 많았지만 개발의 흐름 속에서 환경을 지키지 못했다"며 "과거 낙동강 하구는 동양 최대의 갈대숲과 철새도래지로 명성이 높았고 낙동강의 명물 재첩은 지역 어민들에게 중요한 소득원이었다"고 말했다.

낙동강 하굿둑은 농공업 및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홍수를 조절하기 위해 1987년 준공됐다. 이후 어종이 단순화하고 철새가 감소하는 등 생태적 가치가 훼손됐다.

문 대통령은 하굿둑 개방을 통해 생태계 복원이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낙동강을 품고 살아가는 주민들의 지지 덕에 정부는 2017년부터 하굿둑 시범 개방을 추진할 수 있었다"며 "기수대(바다물과 민물이 섞이는 지역)가 복원되고 뱀장어와 농어, 숭어, 문절망둑, 웅어 같은 물고기가 낙동강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염분 피해 없이 용수를 확보하고 하굿둑 기능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2017년부터 '낙동강 하굿둑 수문 시범 개방'을 추진해 생태복원 가능성을 확인했다.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10일 낙동강 하굿둑을 상시 개방하는 내용의 '낙동강 하구 기수 생태계 복원방안'을 의결했다.

낙동강 하굿둑 상시 개방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2년 부산 사상 지역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했을 때와 2017년 대선에 출마했을 때 내세운 공약이기도 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최신기사

고려아연 "손자회사 SMC에 채무보증은 변동 없어, 환율 변화에 따른 것"
한동훈 76일 만에 공개행보, "이재명 범죄혐의 피하려 개헌 논의 안 하는 것"
NH농협은행 우수고객 초청 아트세미나 열어, "고객 수요 반영한 서비스 지속"
KT, MWC2025에서 업무 효율화 돕는 AI 에이전트 솔루션 4종 공개
국힘 권성동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 반대하는 이재명 비판, "표 얻으려는 속셈"
스타벅스 국내지역 특색 살린 '안녕' 시리즈, 국제 디자인어워드 수상
MBK "고려아연 손자회사 SMC 지난해 채무 급증, 영풍 지분 취득 준비 정황"
이마트24, 대학생 상품기획 서포터즈 '편슐랭스타' 2기 발대식 열어
트럼프 목재 수입품에 25% 관세 부가 움직임, '한국산 싱크대'도 영향권
비트코인 1억2793만 원대, 트럼프 젤렌스키 충돌에도 금리인하 기대감 반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