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주가가 장 중반 상승하고 있다.
올해 폴리실리콘 업황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주가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오후 12시8분 기준 OCI 주가는 전날보다 4.20%(3800원) 오른 9만43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8일 "폴리실리콘 호조 장기화에 힘입어 2022년 연간 영업이익 717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2021년 대비 14.5% 증가하는 것이다.
폴리실리콘은 태양전지를 만드는 기초소재로 OCI는 2008년부터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있다.
폴리실리콘 가격은 1년 동안 중국 경쟁사의 출하량 이슈와 정기보수 진행 등 빠듯했던 공급여건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올해 1분기에는 역내 경쟁사들의 가동 차질에 따른 공급 부족과 수요 성수기를 고려한 선제적 재고확보에 힘입어 현재 수준의 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됐다.
노 연구원은 "OCI의 현재 주가는 2022년 폴리실리콘 피크아웃(고점 통과) 우려에 따른 과매도 구간"이라며 "2022년 폴리실리콘 업황 강세와 신규사업인 음극재 소재사업을 고려하면 주가 상승 요인이 클 시점"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OCI는 폴리실리콘을 비롯한 주요 제품가격이 오른 데 힘입어 2021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6261억 원을 기록하며 10년 만에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2020년과 비교해 흑자전환한 것이다. 순이익 역시 흑자전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