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2022-02-17 15:16:46
확대축소
공유하기
선진뷰티사이언스 주가가 장 후반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최대 매출을 거둔 데 더해 무상증자를 단행한다고 밝힌 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 선진뷰티사이언스 로고.
17일 오후 3시5분 기준 선진뷰티사이언스 주가는 전날보다 29.93%(4550원) 급등한 1만97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16일 선진뷰티사이언스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485억3600만 원, 영업이익 38억7300만 원, 순이익 18억9300만 원을 거둬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2020년보다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9.0% 늘었고 순이익은 37.0% 줄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순이익 감소는 일시적 비용인 안산공장 유휴설비 손상차손 30억8천만 원이 반영된 수치이므로 다음 분기 이후 더 호전될 여지가 있다”며 “화장품 원료부문 매출이 지난해보다 약 15% 성장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선진뷰티사이언스 주가 급등에는 무상증자 결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선진뷰티사이언스는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무상증자를 하면 주식 수량이 증가하는 반면 자산에는 변화가 없어 시가총액은 그대로기 때문에 주식 수량이 늘어난 만큼 주가를 낮추게 된다. 무상증자로 주가가 낮아지면 주식이 저렴해 보이는 착시효과가 나타나 무상증자 결정은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여겨진다.
무상증자는 선진뷰티사이언스 자기주식을 제외한 보통주 608만7630주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신주배정기준일은 3월11일이며 신주 상장일은 3월30일이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화장품 원료와 화장품을 제조·판매하는 사업을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