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현대일렉트릭은 미국과 중동에서 수주를 확대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현대일렉트릭 목표주가 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현대일렉트릭 주가는 1만8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미국과 중동시장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 효과로 이익도 안정화되는 한해가 되겠다”고 내다봤다.
현대일렉트릭의 미국법인은 올해 일감을 모두 채웠고 2023년 일감도 대부분 확보했다.
미국이 지난해 11월 신규투자 5500억 달러를 포함한 1조1천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법안을 통과시킨 점은 현대일렉트릭이 수주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일렉트릭의 중동지역 수주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일렉트릭은 2021년 중동지역에서 2억6천억 달러 규모를 수주했다. 2020년보다 46% 증가했다.
현대일렉트릭은 2022년 매출 2조700억 원, 수주 18억3천만 달러의 목표치를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중동 등 해외시장 확대와 선박용 제품의 수주 호조 등을 반영해 매출은 두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며 영업이익도 5%대에 안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바라봤다.
현대일렉트릭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2억 원, 영업이익 11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1064.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