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마케팅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블록체인, 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 등 무형자산 투자를 통해 사업구조를 다변화하는 계획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에코마케팅 주식 매수의견(BUY)를 유지했다. 다만 지난해 실적 감소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2만6천 원에서 2만3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16일 에코마케팅 주가는 1만6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코마케팅은 온라인 종합 광고대행사다.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타깃팅 광고인 퍼포먼스 마케팅사업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 연구원은 “에코마케팅은 빠른 트렌드 변화로 한계가 명확한 단순 소비재에서 무형자산으로 사업구조를 확대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에코마케팅은 앞으로 블록체인, 대체불가능토큰, 메타버스 등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에코마케팅은 셀프네일 스티커 ‘오호라’, 매트리스 ‘센스맘’, 마사지기 ‘클럭’ 등 소비재 광고시장에서 강점을 보유했다. 이런 소비재 광고를 통해 빠르게 성장했고 이는 지난해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 인수로 이어졌다.
지난해에는 급성장해온 오호라의 역기저효과와 안다르 부진 탓에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이런 부정적 이슈들이 마무리되면서 올해에는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을 반영해 에코마케팅 목표주가를 하향하지만 이는 마지막 하향 조정 국면이다”며 “올해는 안다르의 빠른 성장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에코마케팅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 3982억 원, 영업이익 62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56%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