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IB투자 주가가 대폭 올랐다.
아주IB투자가 투자한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업체 지아이셀이 세계 최초로 NK(자연살해)세포를 이용한 NK세포치료제 대량 배양에 성공했다고 공개한 데 영향을 받았다.
16일 아주IB투자 주가는 전날보다 14.12%(490원) 뛴 3960원에 마감됐다.
이날 지아이셀은 세계 최초로 NK(자연살해)세포치료제 200L(리터) 배양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NK세포치료제 개발 기업들 가운데 50리터 배양에 이어 200리터 배양에 성공한 사례는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고 지아이셀은 설명했다.
NK세포는 선천적 면역을 담당하는 백혈구의 일종으로 인체에 존재하는 가장 강력한 면역세포다.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만나면 즉각적으로 공격한다.
국내외 기업들은 NK세포치료제를 특별히 디자인하거나 주문하지 않고도 규격품으로 바로 살 수 있는 ‘기성품’의 형태로 개발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경쟁력 있는 생산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로 여겨진다.
지아이셀은 올해 하반기에 NK세포치료제 임상시험 진입도 앞두고 있다.
아주IB투자는 신기술을 개발하거나 이를 응용해 사업화하는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이자 사모투자펀드(PEF) 운용회사다. 벤처캐피털(VC) 사업과 사모투자(PE) 사업을 하고 있다.
지아이셀이 2020년 진행한 260억 원 규모 시리즈A 펀딩에 데일리파트너스, 케이클라비스, 에스엘인베스트먼트 등과 함께 참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