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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올라, 우크라이나 전쟁 가능성 완화에 강세

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 2022-02-16 08: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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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 배치했던 일부 병력을 철수했다는 소식에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올라, 우크라이나 전쟁 가능성 완화에 강세
▲ 15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422.67포인트(1.22%) 올랐다.

1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22.67포인트(1.22%) 오른 3만4988.8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9.4포인트(1.58%) 상승한 4471.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48.84포인트(2.53%) 높아진 1만4139.76에 장을 끝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5일 미국 증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긴장감 완화 소식에 힘입어 큰 폭으로 반등했다”며 “하지만 장중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는 아직 러시아군의 움직임을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며 아직 침공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발언한 데 따라 추가 상승을 제한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날 로이터는 러시아 인테르팍스 보도를 인용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 배치했던 군사 규모를 축소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유럽에서 전쟁을 원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당연히 아니다”며 “그렇기 때문에 외교적 협상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과 서방 동맹국가에게 우크라이나의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금지를 요구했다.
 
업종별로는 IT(2.7%), 경기소비재(2.1%), 소재(1.9%) 등 업종이 오른 반면 에너지(-1.4%), 유틸리티(-0.5%), 필수소비재(-0.2%) 등은 내렸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16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9.2% 급등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5%대 상승을 이끌었다. 실적을 발표한 메리어트도 실적 호조 소식에 5.8% 뛰었다.

에어비앤비(6.1%), 아메리칸에어라인(8.1%) 등 여행주들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인텔은 타워세미(+42.1%)를 54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1.8% 상승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길게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는 이날 증시 반등 폭을 다소 제한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12월보다 1.0%,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시장예상치(0.5%)의 2배에 이르렀고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도 2021년 12월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9.8%)에 근접했다.

생산자물가지수 급등은 3월 금리인상 결정을 앞둔 미 연방준비제도에 긴축 강도를 높이는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미 10 일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7.5%) 서프라이즈 이후 충격이 일정부분 반영됐고 공급난도 완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단기간에 미국 물가가 급락해 안정세를 보이긴 불가능하지만 상반기 내 인플에이션 완화 가능성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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