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신탁이 공모부동산간접투자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택도시기금이 출자한 앵커리츠를 두고 운용구조 개편을 진행한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주택도시기금 앵커리츠의 운용구조를 개편해 15일부터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주택도시기금 앵커리츠의 운용을 맡고 있다. 앵커리츠는 공모부동산간접투자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주택도시기금이 2020년 3천억 원을 출자한 국내 최초 블라인드형 리츠다.
코람코자산신탁은 먼저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신규투자 때 사전 협의기관을 현재 주택도시기금 전담운용기관인 미래에셋자산운용, NH투자증권 등 2곳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로 일원화한다.
또 앵커리츠의 투자범위를 상장리츠, 공모부동산펀드의 발행단계에만 국한하지 않고 유통시장의 일정부분까지 확대한다. 국내 상장된 리츠의 장외거래·유상증자 등에 참여하고 해외 기초자산이 포함된 상장리츠에도 투자한다.
앵커리츠 운용에 걸림돌이 됐던 절차도 정부의 개선방안을 적용해 문제점을 해소한다.
그동안 리츠 배당액 산정을 두고 상법과 법인세법 사이에 규정 차이가 존재해 투자자에게 불이익이 발생할 소지가 있었다.
정부가 1월13일 발표한 ‘공모·상장 활성화를 위한 리츠제도 개선방안‘에 따라 앵커리츠 관련 배당규정 특례 개선이 반영돼 조만간 제도상 문제점이 해소될 것이라고 코람코자산신탁은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