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이 3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
SSG닷컴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3천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 겸 SSG닷컴 대표이사 사장. |
이번 유상증자는 2019년 3월 SSG닷컴 설립 당시 투자 유치 계약에 따른 것이다.
당시 사모펀드 투자사인 어피니티와 비알브이는 신주인수 계약을 통해 모두 1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고 2019년 3월에 7천억 원을 출자했다.
나머지 금액을 이번 유상증자로 납입하는 것이다.
이번 유상 증자에 따라 어피니티와 비알브이가 운영하는 펀드 등은 모두 39만4948주의 SSG닷컴 신주를 배정받는다. 주당 가격은 75만9590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SSG닷컴의 최대주주인 이마트의 지분율은 기존 50.08%에서 45.58%로 낮아진다. 신세계의 지분율도 기존 26.84%에서 24.42%로 소폭 낮아진다.
어피니티와 비알브이의 지분은 각각 15%로 늘어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