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BGF리테일의 영업이익이 20% 넘게 늘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해 매출은 6조7812억 원, 영업이익은 1994억 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1년 전보다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22.9% 각각 증가했다.
BGF리테일은 “음료 카테고리 매출이 늘었고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류와 상온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늘었다”며 “상품 구성을 개선해 이익률을 개선하고 임차료를 낮추는 등 비용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전체 매출 가운데 판매 마진이 적은 담배는 1년 전보다 1.3%포인트 감소한 대신 주류와 스낵, 유제품 등 가공식품 매출 비중은 같은 기간 2.1%포인트 증가했다.
이날 BGF리테일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CU의 점포 수는 1만5855개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점포수가 932개 순증했다.
BGF리테일은 IR자료에서 올해에는 냉장 가정간편식을 적극 육성하고 진열 공간 확대와 가맹점주의 수익 향상을 높여 차별화를 꾀하겠다고 발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