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납기가 짧은 중소형 선박을 건조한다는 사업 특성상 대형 조선사보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8일 현대미포조선 주식 목표주가를 9만1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7일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7만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짧은 납기에 따라 조선사 가운데 가장 빠르게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며 “선박 수주시장도 좋은 상황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현대미포조선은 중소형 선박을 건조하는 특성상 수주에서 납기까지 기간이 1~1.5년으로 대형 조선3사보다 빠르다.
현대미포조선은 2022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660억 원, 영업이익 2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41.7% 늘어나는 것이다. 분기별로 보면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중소형 선박 발주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올해 소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계속될 뿐만 아니라 유가 회복에 따라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액화석유가스(LPG)선 발주도 늘어날 것으로 봤다.
현대미포조선은 2021년 4분기에 영업손실 770억 원을 봤다. 다만 통상임금 소송 관련한 충당금과 임금체계 개편 비용 등에 따라 반영한 781억 원을 제외하면 이익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5800억 원, 영업이익 13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24.0% 증가하고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