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고 위원장은 코로나19 양성 통보를 받았다.
▲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시장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고 위원장은 자가격리에 들어가 비대면으로 업무보고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11일 열릴 예정이었던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거시경제금융회의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등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들이 모여 각종 경제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고 위원장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2일부터 4일까지 고 위원장과 접촉한 금융위원회 임직원들도 자가진단 검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 대상은 비서실 직원들과 대변인실 관계자, 설 연휴 기간에 '금융시장 점검회의'에 참석한 간부들이다.
고 위원장은 2일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등 주요 시장 동향과 향후 이슈 등을 점검한 바 있다. 회의에는 금융위 부위원장과 사무처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 주요 간부들이 모두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