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정아이파크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매몰자 및 실종자 구조·수색작업이 재개됐다.
26톤짜리 콘크리트 잔해물 추락으로 작업을 중단한 지 약 32시간 만이다.
▲ 소방대원들이 1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과 매몰자 구조를 위한 잔해뮬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3일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 등이 탐색구조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이날 국토안전관리원 등이 참여한 전문가 자문단의 의견을 들은 뒤 구조·수색작업 재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일 오전 8시5분경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가 발생했던 아파트 건물 벽에 매달려 있던 대형 콘크리트 잔해물 일부가 떨어져 내리면서 구조작업이 중단됐다.
당시 건물에서 매몰·실종자 구조 작업을 진행하던 인력들은 위험을 알리는 경보음을 듣고 신속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1월11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공사 현장에서 외벽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6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가운데 2명은 숨진채 발견돼 수습했지만 새로 발견된 2명은 수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