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주가가 대폭 올랐다.
현대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가 동물의 폐조직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식을 100% 억제하는 효과를 냈다고 공개한 데 영향을 받았다.
3일 현대바이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월28일보다 14.60%(4250원) 뛴 3만3350원에 마감됐다.
이날 현대바이오는 비임상 전문기관 노터스에 의뢰해 최근 수행한 동물 대상 실험에서 현대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후보물질 ‘CP-COV03’이 폐조직에서 약물농도를 혈중보다 최소 1.7배 이상 높게 유지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결과는 폐조직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등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식을 100% 억제하는 혈중유효약물농도(IC100)를 24시간 유지할 수 있는 것을 처음으로 입증한 것이라고 현대바이오는 설명했다.
현대바이오는 2020년 CP-COV03를 최초 개발했는데 같은 해 동물 대상 실험을 진행해 CP-COV03가 혈중에서 혈중유효약물농도(IC100)를 24시간 유지하는 것을 입증한 바 있다.
현대바이오는 CP-COV03의 임상1상을 종료하고 1월21일 임상2상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해놓은 상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