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021년도 기준으로 보통주 1주당 8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등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았다.
LG전자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2021년 12월31일을 배당기준일로 보통주 1주당 850원, 우선주 1주당 90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 |
배당금 총액은 약 1539억 원이다.
2020년도 기준 현금배당과 비교해 배당금이 1주당 100원 올랐고 배당금 총액은 약 13.2% 증가했다.
LG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기본 원칙으로 배당가능 이익 범위 안에서 미래의 전략적 투자, 현금흐름 등 재무구조, 경영환경 등을 고려해 배당을 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동안 연결 재무제표 기준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연간 당기순이익의 2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배당정책을 유지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27일 열리는 LG전자 부문별 실적발표 및 콘퍼런스콜에서 더 자세한 주주환원 계획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4조7216억 원, 영업이익 3조8638억 원을 냈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28.7% 늘고 영업이익은 1.1%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조41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4% 감소했다. 휴대폰사업 중단에 따른 영업손실 반영 등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크게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