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가 디저트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아이스크림브랜드 ‘원더스쿱’(Wonder Scoop)을 출시한다.
신세계푸드는 경기 과천시 이마트과천점에 아이스크림브랜드 ‘원더스쿱’ 1호점을 29일 연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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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성재 신세계푸드 대표. |
원더스쿱은 신세계푸드가 처음으로 독자개발한 아이스크림브랜드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1월 프리미엄브랜드 ‘오슬로’(o'lso)를 출시하면서 아이스크림시장에 진출했는데 이 브랜드는 일본 시로이치사와 기술제휴를 맺었다.
강종식 신세계푸드 외식담당 상무는 “최근 마카롱과 롤케이크 등이 인기를 끌며 디저트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신세계푸드는 원료를 매입하는 경쟁력을 앞세워 재료를 차별화해 디저트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에 따르면 국내 디저트시장은 2013년 3천억 원 수준에서 2014년 8천억 원, 지난해 1조5천억 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원더스쿱은 ‘놀라움을 맛본다’는 슬로건을 내세워 신안 천일염과 조청으로 만든 ‘바다소금 명인조청’ 등 기존 아이스크림브랜드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맛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신세계푸드는 “브랜드를 직접 개발했기 때문에 다른 아이스크림 브랜드보다 10% 정도 저렴한 가격에 양을 더욱 늘린 제품을 내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10월 건강음료 브랜드 ‘스무디킹’의 국내사업권을 인수한 뒤 이마트 등 신세계그룹의 유통망에 입점시키며 디저트체인의 가맹점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