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수산산업인들이 2022년 1월19일 정부의 포괄적·점진적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 결정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협중앙회> |
수산산업인들이 정부의 포괄적·점진적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방침을 철회하기 위한 반대운동을 진행한다.
수협중앙회는 19일 전국 수산산업인 대표들이 정부의 CPTPP 가입 추진 결정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가입 방침을 철회하기 위한 활동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포괄적·점진적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 국가가 참여한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정부는 현재 가입을 검토하고 있다.
CPTPP 가입이 확정되면 면세유 등 수산보조금이 중단되고 수산물 수입량이 크게 늘어나 수산산업인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수협중앙회는 설명했다.
수협중앙회는 수산보조금 중단으로 어업경영비가 증가해 수산물 가격이 상승하면 수산산업인뿐만 아니라 국민 전체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정부의 CPTPP 가입 추진은 수산업 포기 선언과 다름없다”며 “수산산업인의 결의를 모아 정부에 전달하고 가입 방침 철회를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