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1월17일~1월21일) 코스피지수는 대형 기업공개(IPO)에 따른 개인자금 유입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정책·금리인상 가능성에도 시장이 예민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됐다.
▲ 다음주 코스피지수는 2900~3050포인트를 오갈 것으로 전망됐다. |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개인투자자들이 LG에너지솔루션 청약 준비금을 모아두는 시기도 다음주로 마무리돼 대내적 수급 여건은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우려라는 대외적 악재의 주식시장 영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투자자 청약이 18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11일에서 12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이 1500대 1을 넘은 것으로 알려져 일반투자자 청약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됐다.
공모주 청약을 기다리는 투자자들은 미리 다른 주식을 매도해 현금을 쌓아 두면서 청약에 대비하기 때문에 청약 일정 이후에 이러한 자금들이 주식시장에 다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정책·금리인상 가능성은 다음주 국내증시에 부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주요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공개 발언을 쏟아내면서 금리인상에 관한 우려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월에 금리인상을 시작하고 올해 안에 3~4회 정도 금리를 인상하는 것에 지지한다고 밝혔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올해 2~4회 정도의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다음주 국내증시의 관심 업종으로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은행 등이 꼽혔다.
김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지수가 2900~3050포인트를 오갈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